재수를 결심할 때 계산하는 건 '1년 더 하면 어느 대학까지 갈 수 있나'입니다. 같은 계산을 방향만 바꿔서 해 볼 수 있습니다. 이 과정은 1월에 시작해 6개월 뒤 출국하니, 재수 동기들이 수능장에 들어갈 11월에는 이미 미국 대학 첫 학기를 다니고 있는 일정입니다.
재수생에게 수능 점수를 묻지 않습니다. 전형은 생활기록부·자기소개서 서류심사와 자체 영어테스트·면접이 전부이고, 작년 수능이 어땠는지는 지원 서류에 들어가지도 않습니다. 고교 내신 역시 면제 대학이 대부분입니다.
비용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는데, 대학별 연간 유학 비용은 학비+기숙사 기준 $27,000~60,000 수준입니다. 다만 재수학원 1년 비용이 사라지고, 장학금 트랙으로 In-State 학비를 받으면 연 $13,000~20,000이 줄어들어 생각보다 격차가 좁혀집니다.
재수생 기준으로 정리하면
- 수능 성적 제출 없음 — 작년 결과가 어떻든 전형에 영향이 없습니다
- 1월 개강 기준, 수능일(11월)에는 이미 미국 대학 재학 중
- 장학금 트랙으로 교양 15학점 추가 취득 시 학비 절감 기회
- 놓쳤다면 3월 봄학기전형으로도 같은 해 8월 출국이 가능합니다
미리 확인할 것 — 수능과 병행은 어렵습니다. 종일 수업이라 '재수하면서 보험으로' 다닐 수 있는 과정이 아니고, 그렇게 시작한 학생이 제일 힘들어합니다. 방향을 정하는 게 먼저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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